타타대우, 우크라이나 군용트럭 교체사업 도전

43억 규모 4x4 트럭 '타타 노브스'로 입찰 응해
우크라이나 군당국, 운송장비 대체 사업 진행

 

 

[더구루=길소연 기자] 타타대우가 우크라이나군에 대형 트럭인 '타타대우 노브스'를 공급하기 위해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타타대우는 최근 우크라이나 국방부로부터 1억 히리브리나(약 43억원) 규모의 8~12t 운반능력을 갖춘 육군 4륜구동 트럭 입찰에 참여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 군 당국에는 러시아제 MAZ, 보그단(Bogdan), 우크라이나 KrAZ 등이 차량이 납품됐으나 올해는 새로운 차량으로 교체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 중이다. 

 

타타대우는 노부스(4X4) 트럭으로 입찰에 응했다. 노부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표준에 부합하는 품질과 특성을 지니고 있어 현재 우크라이나 군대에서 쓰이는 운송장비를 대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타대우 노부스는 대우상용차가 법정관리 시절부터 기존 이전 차종인 차세대 트럭을 베이스로 개발한 대형트럭 모델이다. 지난 2004년 6월 출시됐으며, 엔진은 KOREA2004(유로3급) 배출가스 규제 강화된 자동차 안전기준에 맞춘 제동장치, 섀시 프레임, 서스펜션 스프링이 대폭 변경됐다. 캡의 외관은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 변경을 통해 페이스 리프트됐다.  

 

2009년에 타타대우 프리마가 후속 모델로 출시가 된 상황이었지만 운송업체에서 인기가 좋아 단종시키지 않고 이후 염가형으로 계속 생산하는 중에 있고 2012년에 페이스리프트 된 이후 명칭 또한 노부스SE로 판매했다.

 

2017년에는 군납품용 등등의 특수용도로만 판매되던 AWD(4x4, 6x6) 모델의 민간판매를 개시하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미국 군용시장에서 잘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타타대우 노부스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타타대우 노부스의 군용장비 운송에 신뢰성이 높고, 자체 중량대비 운반 능력이 우수해서다. 실제 입찰에 참여한 또 다른 경쟁사의 군용 트럭은 최대 14t 연석 무게와 11t 적재용량을 갖고 있지만, 타타대우 노부스는 7.5~8.0t 중량을 가진다. 

 

상용차 업계 관계자는 "타타대우가 최근 몇년간 이어온 러시아제와 우크라이나제 트럭 공급 경쟁을 진행하고 있다"며 "해당 차량은 이미 군 시장에서 알려진 차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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