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LG생건, 글로벌 뷰티 브랜드 '톱10' 랭크

화장품·생활용품업계 전문지 해피, '더 인터내셔널 톱 30' 발표…1위 유니레버·2위 로레알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대표 뷰티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글로벌 뷰티 브랜드 톱10'에 랭크됐다. 양사는 이번 순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케이뷰티(K-Beauty)' 확산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건은 미국에서 발간되고 있는 화장품·생활용품업계 전문지 해피(Happi)가 공개한 '2020 글로벌 상위 30대 화장품·생활용품 기업 순위'에서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54억 달러(약 6조4000억원) 매출을 기록하고, LG생건은 53억 달러(약 6조3000억원)을 올려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해피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NPD그룹과 브랜드 실적을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 

 

1위는 네덜란드 유니레버가 차지했다. 유니레버는 363억 달러(약 43조원) 매출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최고 뷰티 브랜드로 등극했다. 

 

이어 프랑스 로레알(39조원)와 일본 시세이도(약 13조원)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샤넬은 11위를 기록, '톱10' 등극에 실패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건이 '톱10'에 등극한 것은 케이팝(K-POP) 인기에 힘입어 ‘케이뷰티(K-Beauty)' 인기가 덩달아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건이 샤넬은 물론 록시땅, 에이본, 나투라앤코 등을 제치고 톱10 진입에 성공했다"며 "이들 브랜드가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케이뷰티 확산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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