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싱가포르 에퀴스와 폐기물 처리장 개발사업 1000억원 금융 조달

올해 말 공사 시작…2022년 운영 시작
매년 47만톤 폐기물 처리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금융투자와 싱가포르 인프라 전문 투자회사 에퀴스가 폐기물 처리장 개발과 관련해 8500만 달러(약 1000억원) 규모 금융을 조달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말 폐기물 처리장 건설을 시작, 오는 2022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여수, 동두천, 창녕, 곡성 등에 4개 사업장을 구축한다. 4개 사업장에서는 폐기물 소각, 슬러지 건조, 스팀 판매 사업, 고형폐기물연료(SRF) 생산 등이 이뤄진다. 총투자 비용 2억2500만 달러(약 2700억원)다.

 

에퀴스가 개발·건설·자산 운영 등을 맡는다. 완공 이후 매년 47만톤의 폐기물 처리가 목표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폐기물 시설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아담 볼린 에퀴스 이사는 "주요 핵심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깨끗하고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 시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지역 사회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에퀴스는 지난 2011년 설립한 투자회사로 주로 아시아 지역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다. 그동안 1·2호 펀드를 통해 27억 달러(약 3조2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해 운용했다. 앞으로 2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재생가능 에너지 사업에 40억 달러(약 4조7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