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모레퍼시픽 '레어카인드·이너프' 아마존 나란히 입점…언택트 강화

온라인 라인업 강화, 올해 디지털 판매 50% 성장 목표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레어카인드'와 '이너프 프로젝트'가 아마존 스토어에 나란히 입점했다. 언택트 판매 강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레어카인드'와 '이너프 프로젝트'를 1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 스토어에 오픈했다.

 

레어카인드는 지난 2018년 선보인 색조 화장품 전문 브랜드로 과감한 색상과 톡특한 디자인 등으로 개성 강한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마존 스토어를 통해 레어카인드의 △오버스머지 립 틴트 △레어리티 립스틱 △미니 앨범 컨투어 등의 제품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이날 실용주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너프 프로젝트'도 입점했다. '이너프 프로젝트'의 모든 제품은 채식주의자들을 배려한 비건 프렌들리로 지난 올해 6월 출시된 신규 브랜드다.  '이너프 프로젝트'는 국내에서도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비건 프렌들리 제품은 화장품 내에 동물 유래 성분이나 원료를 첨가하지 않고 독성 테스트 등에 동물을 희생시키지 않는 제품을 뜻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모이스쳐 크림 △클렌징 폼 △에센셜 스킨 토너 △에센셜 로션 △민트 초콜렛 클렌징 오일 등 이너프 프로젝트 라인업을 판매한다. 

 

업계에서는 '레어카인드'와 '이너프 프로젝트'의 아마존 스토어 입성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로 떠오르고 있는 '언택트 판매 확대를 위한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어닝 쇼크'를 겪는 등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7.2% 감소한 36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7% 줄어든 1조1808억원, 당기순이익은 93.1% 급감한 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이 실적 부진 타개책으로 '디지털 채널' 확대를 통한 '언택트 판매'에 역량을 집중하는 양상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디지털 판매 채널을 강화, 7000억원을 디지털 판매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보다 50% 이상 높은 수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하반기 디지털 체질 개선과 맞춤형 화장품 기술, 혁신형 상품 개발을 통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디지털 채널 마케팅 강화와 투자 확대를 통해 온라인 매출을 50% 이상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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