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한국 요리를 소개하고, K-푸드 알리기에 나선다. 특히 농심과 대상, 풀무원, 동원F&B 등 국내 식품기업도 가세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식품산업협회(KFIA)와 함께 '아이 라이크 케이 푸드(I LIKE K-FOOD)' 행사를 마련, 라면 떡볶이 등 다양한 한국 대표 식음료 제품을 소개한다.
KFIA는 롯데마트 현지 매장과 도매점인 '롯데 그로셔'에 I LIKE K-FOOD 제품을 위한 특별 진열대를 구성, 판매존을 마련했다. 또한 농심과 대상, 동원F&B, 롯데제과, 풀무원, 삼양식품 등 23개사 국내 식품업체가 123품목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국내 유명 쉐프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통한 요리법 소개와 한식 레시피 공유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원하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지속된다. 행사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고추장과 조리양념, 간장 등 한국 음식에 들어가는 주재료를 볼 수 있으며, 라면과 떡볶이 소스 등 한국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온라인 제품 구매시 1시간 내 배송해주는 현지 업체인 해피프레쉬(HappyFresh)과 손을 잡고 오프라인 매장 외 롯데마트몰과 롯데마트 스토어에서 제품 구매시 즉각 배송해준다. 또 인도네시아 3대 전자상거래 마켓인 오픈마켓 토코페디아(Tocopedia)도 롯데마트와 협력해 온라인 몰에서 K푸드를 선보인다.
KFIA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I LIKE K-FOOD 프로그램을 개최하게 됐다"며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한국 제품을 더 쉽게 얻고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코로나 유행기간 동안 집에서 머무는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 제품 구매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I LIKE K-FOOD 사업'은 KFIA의 3개년 연속 사업으로 올해 2년차에 접어든다. 지난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사업대행사와 직접 계약해 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