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베트남 미안-까오란 고속道 차관 지원…韓 건설사 '수주 기대'

베트남 총리, 수출입은행 ODA 승인…논의 시작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베트남 미안-까오란 고속도로 사업에 차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건설사의 수주 기대감이 커졌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미안-까오란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수출입은행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승인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는 총리 지시에 따라 조만간 수출입은행과 자금 조달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베트남 교통부는 미안-까오란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1억6647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대출을 받는 것을 중앙정부에 제안했다. 베트남 재무부와 기획투자부는 해당 제안을 검토, 이를 승인할 것을 권고했다.

 

미안-까오란 고속도로는 총연장 26.16㎞ 길이, 4차선 도로로 건설할 예정이다. 총투자액은 4조5240억 동(약 2300억원)으로 예상된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4년 개통이 목표다.

 

수출입은행의 차관 제공으로 우리 건설사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등 국내 건설사들은 수출입은행의 EDCF 지원을 바탕으로 베트남 교통 인프라 사업을 꾸준히 수주했다. 베트남은 우리 정부의 최대 EDCF 지원국이다. 2018년 기준 전체 승인액의 1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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