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내년 1월 6000억원 규모 외화채 발행 추진

채권 상환·나일즈 사업 투자금 목적…지난달 이사회에서 가결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내년 초 5억 달러(약 6000억원) 규모 외화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남부발전은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외화사채 상환 자금과 미국 나일즈 복합화력발전소 투자금 마련 목적으로 내년 1월 채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발행 통화와 금리는 시장 상황에 맞춰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남부발전은 지난해 10월 나일즈 복합화력발전소 자기자본금 충당을 위해 호주 시장에서 3억 호주달러(약 2600억원) 규모 캥거루 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나일즈 복합화력발전 사업은 미국 북동부 오대호 인근 미시간주(州) 카스 카운티에 1085㎿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총투자비는 10억5000만 달러(약 1조2500억원)다. 오는 2022년 3월 준공 예정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한국남부발전에 장기 발행자 등급(IDR) 'AA-'를 부여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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