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서 스마트폰 이어 QLED 4K TV 특허 침해 피소

다이브엑스, 비디오 스트리밍 특허 4건 침해 주장
삼성전자 미국법인, 호찌민 가전 생산법인 등 제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디지털 비디오 업체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다. 스마트폰에 이어 이번에는 QLED TV가 소송 대상에 포함되며 잇단 특허 분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다이브엑스(DivX, LLC)는 지난 9일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미국법인(Samsung Electronics America), 삼성전자 호찌민 가전 복합단지(SEHC)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은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접수됐다.

 

다이브엑스는 삼성전자가 비디오 스트리밍 기술에 관한 특허 4건(특허번호 8832297과 10212486, 10412141, 10484749)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특허 침해 제품의 수입·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특히 다이브엑스가 밝힌 특허 침해 제품에는 삼성전자의 QLED 4K TV 시리즈 중 하나인 Q90R이 포함됐다. Q90R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제품으로 포브스와 HD구루(HD GURU),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 등 미국·영국의 주요 전자 전문 매체들로부터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는 호평을 받았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TV뿐 아니라 스마트폰 기능을 두고 여러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해외 업체들의 표적이 되며 소송 피로도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개리티 파워 서비스(Garrity Power Service·GPS)로부터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버즈 플러스 등에 탑재된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과 관련 특허 소송을 당했다. 6월에는 마운테크(Mountech) IP가 갤럭시 노트10의 문자 입력 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삼성전자를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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