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NFE 프로젝트' 기본설계 공급자 선정 임박

2단계 FEED 사업자 조만간 발표…1단계 맡은 '맥더멋' 유력
1단계 EPC 입찰도 수주내 진행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가 추진 중인 대규모 가스전 노스필드(North Field Expansion, NFE)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기본설계 업체 선정이 조만간 결정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NFE 프로젝트 2단계에 대한 기본설계(FEED) 공급업체 발표가 임박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미국 에너지기업 맥더멋이 유력하다. 멕더멋이 1단계 FEED를 맡아서 2단계 사업체로 결정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가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가스전을 확장해 연간 LNG 생산능력을 현재 7700만t에서 오는 2024년까지 1억1000만t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는 규모가 연간 7700만t(77mtpa)에서 1억1000만t(110mtpa)로 확대되고, 2단계는 오는 2027년까지 1억2800만t(128mtpa)로 두 번째 LNG 수출 용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2단계 FEED는 패스트 트랙(Fast-Track)으로 진행되며 설계·구매·시공(EPC)는 내년 1분기쯤에 선정될 예정이다. 이는 카타르 정부 의지가 담긴 것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2단계 사업자 선정에 속도를 낸다.

 

이와 별개로 지난해부터 미뤄진 1단계 사업 EPC 패키지 발주는 수주 내 마무리된다. 당초 1단계 EPC 입찰은 지난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해를 넘겨 지금까지 지연됐다. 

 

당시 입찰전에 국내에서는 대우건설이 이탈리아 건설업체 사이펨과 짝을 이뤄 도전장을 내밀었고, 유력 경쟁사로는 맥더멋과 카타르 업체인 QDVC가 꼽히고 있다. QDVC는 프랑스 건설사 빈치와 카타르 국영 부동산투자기업 카타리 디알의 합작사다. <본보 2019년 11월 26일 참고 '대우건설 눈독' 카타르 NFE 프로젝트 입찰 연기…"선박 발주 연기 가능성">
 

업계 관계자는 "NFE 확장 프로젝트 관련 에너지메이저들 지분투자도 합의가 지연되는 등 일정 자체가 지연됐다"며 "EPC 일정이 연기되면서 선사 결정 등 선박 건조 계약도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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