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내각 출범…"디지털청 신설 등 IT 투자 확대"

스가 신내각 출범, 내년 9월 말까지 임기 
전임 아베 내각 주요 정책 계승…IT 투자 확대 의지 엿보여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자민당 총재가 지난 16일 열린 임시국회에서 99대 총리로 선출됐다.

 

아베 정권의 주요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방침이라 향후 일본 정부의 정책방향이 급격히 변화할 가능성은 낮지만, 정부 부처의 디지털화, 마이넘버 보급 확대 등 아베 정권에 이어 IT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 IT관련 동향이 주목된다. 

 

특히 IT 관련 분야에서 일본과의 협력을 희망하는 기업과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19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가 신임 총재로 선출된 가운데 스가 내각이 출범했다. 스가 내각의 임기는 2021년 9월 말까지다. 전임 아베 총리가 3년의 임기 중 약 2년을 마친 후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을 이유로 중도 사퇴하면서 보궐선거를 통해 잔여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스가 자민당 총재는 1948년 아키타현 출생으로, 호세이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민간기업과 의원비서, 요코하마시의회를 거쳐 1996년 가나가와현에서 자민당 공천을 받아 중의원에 입성했다. 이후 8선을 이어가며 2006년 총무대신에, 2012년 관방장관에 임명돼 7년 8개월간 관방장관직을 수행했다. 무파벌, 무세습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총무대신과 관방장관을 경험해 정부조직 개혁 등 실무에 강점을 보이는 반면, 외교경험이 다소 부족한 게 약점으로 꼽힌다. 

 

스가 신임 내각의 정책방향은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대체로 전임 아베 내각의 주요 정책을 계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자민당 총재 선출 선거를 앞두고 발표한 2페이지 분량의 정책자료에서도 "전임 아베 총리가 추진해 온 정책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대응 △정부조직 개혁 △고용 확보 △지방 활성화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한 사회보장정책 △외교/위기관리 6개 분야에 대한 주요 방향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휴대전화 요금 인하 △지역금융기관 개편 △중소기업 구조조정 △부처 간 횡단교류를 위한 디지털청 창설 △후생노동성 개편 등을 주요 과제로 언급한 바 있다.

 

최연수 일본 도쿄무역관은 "스가 신임 내각이 아베 내각의 주요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 만큼 총리 교체 이후에도 당분간 일본 정부의 정책방향이 급격하게 변화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IT 관련 분야 투자를 늘리겠다는 의지가 확인된 만큼 IT 솔루션과 정보보안 등 관련 분야에서 우리 기업,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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