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유플러스가 중국 루미(Lumi United Technology)와 스마트홈 보완 솔루션을 출시하고 '홈족(Home+族)'을 공략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루미와 국내에 홈 보완 솔루션 '스마트홈 시큐리티 이지 패키지'를 국내에 선보인다.
스마트홈 시큐리티 이지 패키지는 LG유플러스와 루미가 손을 잡은 후 처음 내놓는 솔루션이다. 이 패키지는 실내 카메라와 창문·문에 부착하는 센서 2개, 동작감지센서 1개로 구성된다. 카메라 기기와 센서가 연동돼 센서가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감지하면 카메라가 이를 짧은 클립으로 촬영한다.
사용자가 푸시 알림을 통해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다. 사용자가 집에 들어가면 카메라 녹화를 중지하도록 설정할 수 있어 사생활 보호도 지원한다. 별도의 도구 없이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LG유플러스 가입자라면 누구나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통신 플랫폼과 루미의 홈 사물인터넷(IoT) 기술력을 결합해 스마트홈 생태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9년 설립된 루미는 홈 IoT 분야의 강자다. '아카라(Aqara)'라는 전문 브랜드로 센서와 컨트롤로 등 20종 이상의 IoT 제품군을 선보였다. 2018년 누적 기준 1000만대가 넘는 IoT 기기 판매량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작년 8월 LG전자와 스마트홈 분야 기술 개발과 사업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외부 업체들과 협업해 다양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지난 6월에는 구글과 스마트 디스플레이 ‘구글 네스트 허브’와 무드등, 멀티탭을 결합한 'U+스마트홈 구글(Google) 패키지'를 선보인 바 있다. 사용자는 구글 네스트 허브에 장착된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맞춤형 콘텐츠를 소비하고 멀티탭과 무드등 중 한 가지로 TV와 에어컨 등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