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노출 강요 논란' 에프이엔티, 중국 회사에 팔린다

中컬러스타테크놀로지와 지분 100% 매각 양해각서 체결
연말까지 협상 마무리하고 최종 계약 예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최근 노출 강요 논란을 일으킨 걸그룹 파나틱스 소속사 에프이엔티가 중국계 기업에 팔린다. 케이팝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중국 자본이 계속 유입되는 모습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프이엔티는 지난 21일 컬러스타테크놀로지와 지분 100%를 매매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연말까지 협상을 끝내고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컬러스타테크놀로지는 음악·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온·오프라인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루크 루 컬러스타테크놀로지 회장은 "에프이엔티 인수를 통해 엄청난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라이브 공연과 연예 기획사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케이팝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시기다"고 밝혔다.

 

에프이엔티는 국내 중소 연예 기획사다. 지난해 8월 데뷔한 8인조 걸그룹 파나틱스가 소속돼 있다. 최근 온라인 라이브 방송 도중 그룹 멤버에게 노출을 강요해 논란이 됐다.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에서 소속사 관계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다리 노출을 막기 위해 담요를 덮고 있던 멤버에 대해 "보여주려고 하는 건데 (왜 가리냐). 바보냐"라고 작게 말했다. 이 발언이 그대로 방송에 노출되면서 팬들이 크게 반발했고, 결국 소속사가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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