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LNG선 '150척 발주' 몸풀기 시작…용선 선주사 물색

용선 입찰 개시 임박…선주사 후보군 20개 압축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가 최대 150척에 달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를 위해 몸풀기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는 150척의 LNG운반선 용선 입찰에 참여할 선주사를 물색하고 이다. 용선 입찰 참여가 예상되는 선주사는 약 20개사다. 이중 과거 카타르와 호흡을 맞춘 일본 빅3인 MOL과 NTK, K 라인과 일본 이노카이운과 미쓰이 등이 포함된다. 

 

카타르는 조만간 압축된 후보군을 상대로 입찰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앞서 카타르 국영석유회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atar Petroleum, 이하 QP)는 오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인도할 수 있는 선박 슬롯을 선정했다. 중국 후동중화조선(그룹)과 최대 16척,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국내 3대 조선사 각각 45척 예약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0년 6월 7일 참고 "조선 3사, 카타르 LNG선 45척씩 수주 전망">
 

슬롯 계약 후 카타르는 선주사 입찰 초청도 준비해왔다. 입찰 초청서 내용을 보면 카타르 선박 발주 규모가 최대 151척으로, 중국 후동중화조선소가 가진 16척을 제외한 나머지 135척 국내 조선 3사가 품에 안는다. 분배 척수는 각사당 45척이다. <본보 2020년 6월 16일 참고 23조원 카타르 LNG선, 해운사 입찰 곧 개시…발주 규모 공개>

 

선주사 입찰 논의는 1년 전부터 시작됐다. 입찰 선정은 카타르가 신조 스펙을 설계하고, 공개하면 해운사들이 정기용선계약(타임 차터)를 제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한편, 카타르가 신조선을 대규모로 발주하는 이유는 선대 개선 목적이자 북부지역 노스 필드 엑스펜션 프로젝트, 미국 골든 패스 LNG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수출 화물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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