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관광 이어 배움관광 뜬다' 日 제트스타재팬, 항공교육 전세기 띄워

학생·부모 등 93명 탑승…기내서 항공 교육 및 기내방송 체험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의 저비용항공사(LCC)인 제트스타재팬이 하늘 위에서 항공 교육을 실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탑승객이 저조하자, 항공 교육 전세 항공편을 운항한 것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제트스타재팬은 지난 25일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항공 교육 전세비행 '플라잉 러닝 하우스(비행 배움터)'를 운항했다. 나리타 발착 전세 항공기로 기내에는 초중학생 26명과 고등학생 34명 그리고 학부모 등 총 93명이 탑승했다. 

 

제트스타재팬의 항공기는 오후 12시 30분 나리타 공항을 출발해 상공을 도는 비행일정으로, 기내에서는 파일럿에 의한 업무 설명과 탑승자의 기내방송 체험 등 항공 교실과 폭넓은 연령층에 맞는 항공 지식 퀴즈 등을 실시했다.

 

하늘 관광도 진행됐다. 항공기는 정상고도 1만1000m 절반인 6000m 정도만 비행하면서 탑승객에게 후지산, 일본 남알프스 산맥, 스와호수, 온타케산, 하마나호 호수 등의 경치 감상을 제공했다.

 

제트스타재팬이 비행 배움터를 진행한 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학교가 수학여행과 사회탐방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것을 고려해 비행기로 항공교육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진행했다. 

 

제트스타재팬은 "앞으로 LCC의 특별한 전세편을 제공, 추억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음 항공편은 다음달 22일로 가족 비행을 진행 예정이며, 이어 '조종사와 함께하는 3대 부모·자녀를 위한 관광헌장비행'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트스타재팬은 이달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코로나19로 수익이 나지 않는 일본 국내 6개 노선을 모두 운행 중지하고 사실상 일본에서 철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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