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연구원, 서남해권 종합훈련장 내달 준공

지역 거주 선원 교육편의 제고위해 종합훈련장 건립
교육생 식당·숙박시설 등 생활관 시설 부족 지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다음달 서남해권 종합훈련장을 준공한다. 지난 5년간 선원 교육 편의 제공차원에서 마련한 종합훈련장 구축 건립을 최종 마무리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해양수산연구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서남해권 종합훈련장 구축 사업안'을 의결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그동안 목포 북항 배후부지(매립지)에 안전교육 등 교육 수요 대응과 교육시설 편중 해소를 통한 지역 거주 선원 교육편의 제공차원에서 종합훈련장 구축을 추진해왔다. 

 

세월호 참사이후 안전교육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에 따른 교육수요 증대를 해소하고, 해양수산연수원 본원인 부산에서만 교육을 받아야 하는 교육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건립을 추진한 것이다. 

 

종합훈련장은 연면적 5,251㎡, 지상3층 규모로 교육관과 훈련장을 마련한다. 총 사업비는 200억원 수준. 

 

사업기간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5년간으로, 다음달 건립을 최종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훈련장에는 고속 구조정 훈련장비와 헬리콥터 수중탈출훈련 장비, 해상탈출장비 등 최첨단 교육시설을 활용해 안전 및 직무교육에 최적화된 실습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해양지원선박(OSV)운용 실습장비의 추가 도입으로 예인작업과 엥커 운용작업 등 해양지원선박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작업을 시뮬레이션 교육으로 전환한다.

 

한편 일각에서는 해양수산연수원의 서남해권 종합훈련장에 교육생을 위한 식당, 숙박시설 등 생활관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농해수위, 전남 영암.무안.신안)이 해양수산연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따르면 서남해권 종합비상훈련장 건설사업은 교육행정관, 소화훈련장, 해양안전훈련장 등 3개동의 교육시설은 건립 중에 있으나, 정작 교육생의 교육편의를 제공하는 생활관은 최초 설립계획에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 의원은 "서남해권 종합비상훈련장은 연간 6000여명의 교육생이 이용하는 시설이나 가장 기본시설인 식당 및 숙박시설에 대한 계획조차 세우지 않았다"며 "개관에 맞춰 숙박시설 건설도 시급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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