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 플랫폼 '삼성 녹스', 물류 추적기능 도입하나

유럽 특허청에 녹스 캡처 상표 출원
카메라로 바코드 찍어 운송 과정 살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휴대폰 카메라로 바코드를 캡처하면 상품 운송 과정을 추적해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유럽에 관련 상표를 내며 자체 보완 플랫폼 삼성 녹스(Samsung Knox)에 해당 기능이 추가될지 이목이 쏠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유럽 특허청(EUIPO)에 '녹스 캡처(Knox Capture)'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이 회사는 '카메라 캡처로 얻은 바코드 정보를 활용한 물류 관리 시스템을 위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운송 중인 상품 추적을 위한 컴퓨터 소프트웨어'라고 설명했다.

 

상표 설명을 고려할 때 녹스 캡처는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물류 소프트웨어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보안 플랫폼 녹스의 연장선으로 카메라로 바코드를 촬영하면 상품의 운송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상표 출원으로 업계는 녹스 캡처의 상용화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보완 플랫폼 녹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공략하는 가운데 녹스 캡처를 추가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2013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삼성 녹스를 처음 공개한 후 갤럭시 스마트폰을 비롯해 주요 스마트 기기에 탑재해왔다.

 

이듬해 보안을 한층 강화한 녹스 2.0을 선보였다. 녹스 2.0은 개인 암호와 지문 인식을 통한 이중 인증 방식을 지원하고 사용자 등록 절차를 간소화한 특징을 지녔다.

 

삼성 녹스는 미국 국방성뿐 아니라 중국, 프랑스, 영국 등 선진국 정보보안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주요국 정부와 국방부에 공급됐으며 국내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등 보완이 중요한 금융권에서도 널리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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