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독일에서 가정용 미니충전 패키지인 '월 박스'를 선보였다. 이를 토대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시장에서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독일에서 가정용 미니충전기 패키지인 '월 박스'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월 박스 패키지와 설치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지속적인 수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월 박스는 전력이 전력과 전압이 충분하지 않은 가정에서 전기차를 더욱 효율적으로 충전하기 위해서 고안된 시스템으로 월 박스는 3.7~11kW까지 충전 용량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을 가정에서 충전할 때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현대차 측은 월 박스를 통해 충전할 경우 하룻밤의 충전이면 최대 484km를 주행할 수 있는 코나 일렉트릭도 완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2099유로(약 277만원)에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월 박스를 통해 현대차 전기차 고객들을 차량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 앞에 자신의 주유소를 설치할 수 있는만큼 친환경 모델을 더욱 쉽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