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대' 美 해상풍력 기대감 ↑…"韓 기업 기회"

올해 풍력발전 시장 9.2% 성장 전망
바이든 대통령 당선으로 가속도 붙을듯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민주당 조 바이든의 승리로 끝나면서 미국 풍력발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특히 해상 풍력발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코트라 미국 댈러스무역관이 발표한 '순풍을 탄 미국 풍력발전 시장' 보고서를 보면 올해 미국 풍력발전 시장은 전년보다 9.2% 성장한 154억 달러(약 17조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올해 1~3분기 35개 프로젝트를 통해 16개 주(州)에 신규 설치된 풍력발전 용량은 6309㎿(메가와트)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 3분기에만 8개 주에서 10개 프로젝트가 건설되며 1934㎿ 용량이 추가했다. 2020년 9월 말 기준 미국 내 4만3575㎿ 규모의 프로젝트가 건설 중(2만4355㎿)이거나 개발 후기 단계(1만9220㎿)에 있다.

 

미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의무 할당제(RPS), 신재생에너지 발전 연방 세금 공제 혜택(PTC) 등을 통해 풍력발전의 가격경쟁력을 높여 산업 성장을 지원해왔다.

 

글로벌 기업들도 풍력발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글로벌 석유기업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지난 9월 미국 해상 풍력발전에 11억 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가 미국 동부 인근 해상에서 추진하는 엠파이어와 비컨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의 지분 50%를 매입할 예정이다.

 

에너지 기업인 EDPR과 엔지는 지난 7월 미국, 유럽,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해상 풍력발전 합작회사인 오션윈즈를 설립하기로 했다. 일본 미쓰비시는 자회사 다이아몬드 오프쇼어 윈드를 통해 RWE 리뉴어블, 메인대와 함께 대학의 부유식 해상 풍력 실증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이번 대선 결과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청정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에 앞으로 4년간 2조 달러(약 220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바이든의 당선으로 미국 풍력발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잠재력이 높은 해상 풍력발전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우리 기업들은 해저 케이블, 하부 구조물 등의 제품으로 초기 미국 시장에 진출해 시장을 선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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