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반응성 폴리이소부틸렌 시장 밝은 전망…대림도 '방긋'

2030년까지 연평균 5% 성장…6000억원 규모
대림, 지난해 아람코와 8만t 규모 PIB 공장 MOU

 

[더구루=홍성환 기자] 윤활류, 연료첨가제 등에 쓰이는 고반응성 폴리이소부틸렌(HR-PIB)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대림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HR-PIB 시장은 오는 2023년까지 연평균 5% 성장해 5억5000만 달러(약 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PIB는 높은 부가가치의 화학 제품으로 접착제, 윤활류, 연료첨가제 등과 같은 광범위한 영역에서 산업 용도로 사용된다. 특히 HR-PIB 기반 윤활류, 연료첨가제는 배기가스를 줄여 차량의 전반적인 기능을 향상할 수 있다. 또 장벽 특성, 높은 제공, 열 노화, 오존 내성 등을 제공한다. 이에 앞으로 자동차·항공 산업에서 HR-PIB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HR-PIB는 아시아가 전 세계 시장의 30%를 차지한다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인프라 개발이 증가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 대림산업이 HR-PIB 시장 확대에 수혜를 볼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8만t 규모 최첨단 신규 PIB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사우디 최초 PIB 제품 생산 공장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해안의 주베일에 있는 아미랄 단지의 공급 원료를 사용한다.

 

대림산업은 폴리이소부틸렌 시장 세계 1위다. 사우디 공장 투자를 마무리하면 연간 33만t의 폴리이소부틸렌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대림산업은 건설과 석유화학의 사업 분할을 통해 석유화학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저원가 원료기반의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윤활유와 의료용 신소재 등 스페셜티 사업 진출을 통해서 글로벌 톱20 석유화학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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