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신세종복합발전 발전용량 확대…투자비·건설기간 변경

585㎿→630㎿로 키워
총사업비 6796억원…내년 7월 착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신세종복합발전의 투자비를 1200억원가량 증액했다. 발전소 용량을 630㎿로 키우며 착공도 내년 4월로 미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 1 신세종복합발전 건설기본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 남부발전은 총사업비를 5599억원에서 6796억원으로 늘렸다. 내년 4월부터 2023년 11월까지던 공사 기간도 내년 7월부터 2024년 2월로 바꿨다. 32개월로 기간은 동일하나 착공과 완공 시점을 연기한 셈이다.

 

투자비는 설비 용량이 585㎿에서 630㎿로 확대되며 자연스레 늘었다. 부지면적도 원래 계획보다 9.6% 증가한 8만4649㎡로 확장됐다. 규모가 커진 만큼 부지 조성에 3개월의 시간이 더 필요해지며 착공 시점이 늦춰졌다.

 

신세종복합발전은 세종시 연기면에 들어선다.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로 남부발전은 전력거래소를 통해 전기를 한전에 팔고, 열을 세종시에 지역난방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자 건설업계와 소통하고 있다. 지난 10월 신세종복합발전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건설사들과 온라인 사전설명회를 가졌다. 사업 개요와 주요 설계·발주 현황을 설명하고 입찰 일정을 공유했다. 연말 입찰 공고를 내고 내년 3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가스터빈 공급사로 GE·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양사로부터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갖춘 60㎐용 7HA.03 가스터빈과 주기기를 공급받는다. 7HA.03 가스터빈은 64% 이상의 순복합발전 효율을 제공하고 질소산화물 저감용 2.6e 연소시스템을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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