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제네시스 G80·GV80와 현대자동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북미 올해의 자동차(NACTOY) 최종 후보에 올랐다. 최종후보 9개 모델 중 현대차 3개 모델이 포함됐다.
NACTOY 조직위원회는 '2021년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 리스트를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승용차 부문 후보에 현대차 엘란트라를 비롯해 제네시스 G80, 닛산 센트라가 포함됐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는 제네시스 GV80와 포드 머스탱 마하-E, 랜드로버 디펜더가 선정됐다. 트럭 부문에는 포드 F-150, 지프 글래디에이터 모하비, 램 1500 TRX가 최종후보가 됐다.
현대차는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 9개 모델 중 3개 모델을 진출시키며 최대 2개 부문 석권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지난해의 경우 기아차 '텔루라이드'가 올해의 차로 선정됐으나 올해는 최종후보를 배출하지 못했다.
NACTOY측은 "올해 최종 후보 선정 작업이 매우 어려웠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차량 출시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북미 올해의 차'는 2021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심사위원단의 투표를 진행해 1월 11일 최종 결과를 온라인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발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강력한 경쟁자들이 있는 가운데 최종 후보에 3개의 모델을 올렸다는 것에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