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에어프랑스와 항공기 유지·보수 계약…이륙 준비 박차

내년 첫 취항 대비…항공기 수리 및 부품 서비스 혜택

 

[더구루=길소연 기자]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내년 취항을 대비해 에어프랑스 계열 항공기 정비관리 업체와 계약을 맺고 취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에어프랑스 자회사이자 항공기 정비관리 업체인 'AFI KLM E&M'와 항공기 수리 및 부품 지원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에어프레미아는 항공기의 효율적인 부품 수리와 예비 부품을 조달받는다. 또 항공기 예측 유지보수 플랫폼인 프로그노스(Prognos)의 혜택도 누린다. 

 

톤 도트마스 AFI KLM E&M 전무이사는 "우리가 지원한 수많은 787 기종의 지원 경험을 통해 매우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전 제주항공 최고경영자(CEO)였던 김종철 대표가 설립한 신생 LCC다. 지난해 3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받아 항공운항증명(AOC)를 발급 받아 올해 9월 동남아 등에 취항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취항이 미뤄졌다. 

 

에어프레미아는 '꿈의 항공기'라 불리는 보잉 787-9 항공기 1대를 우선 도입하고, 내년 2월 2대를 추가 도입해 동남아 취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787-9 항속거리는 기존 항공기 대비 더 길어지고, 연료 효율도 20% 이상 좋아졌다. 6시간 이상의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수 있는 최적의 항공기로 꼽히는 이유다.

 

에어프레미아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취지로 동남아 이어 미주 서부로 시작해 유럽과 오세아니아에도 취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코로나 여파로 지난 10월 첫 취항을 하기도 전에 일부 직원에 대해 무급휴직을 시행했다. 단, 내년 상반기 취항을 대비해 승무원과 조종사, 정비사의 교육과 훈련은 그대로 진행한다. 현재 지난 2월 신청한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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