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 거점' 독일법인 이전

에쉬본 소재 신축 건물 장기 임대…2024년 이전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독일법인이 프랑크푸르트 인근 에쉬본(Eschborn)에 새 둥지를 튼다. 새 건물로 사무실을 이전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유럽 사업을 확대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독일법인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에쉬본으로 사무실을 이전한다.

 

새 사무실이 들어설 빌딩은 에쉬본 내 3만800m² 부지에 지상 16층 규모로 지어진다. 기존 사무실이 위치한 슈발바흐( Schwalbach)와 10km 이내의 거리에 위치한다. LG전자 유럽지역 대표본부도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주요 고속도로와 인접해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췄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삼성전자의 혁신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독일법인은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1만7600m² 규모의 공간을 빌리기로 했다. 입주 건물이 내년부터 착공돼 삼성전자는 2024년 중순에야 이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독일법인은 에쉬본에 새 거점을 마련하고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유럽은 가전의 본고장으로 불리며 삼성전자의 핵심 수요처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1984년 12월 슈발바흐에 전자제품 판매 법인을 세우고 독일에 진출했다. 독일 외에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 법인을 두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유럽에 △지역 총괄 2곳 △판매거점 16곳 △생산거점 3곳 △연구·개발(R&D)센터 3곳 △디자인 센터 1곳 △기타 15곳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유럽에서 세를 넓히며 두각을 나타냈다. 생활 가전에서 세탁기와 냉장고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은 앞서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8'에서 "밀레, 보쉬 등 역사가 긴 기존 브랜드들이 강한 탓에 삼성전자가 1위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은 맞다"면서도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선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유럽 TV 시장에서 41.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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