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스코인터, 미얀마 가스전 1000억 추가 투자

내년 약 9000만 달러 투입
A-3 광구 마하 구조 시추 평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내년 미얀마 가스전 개발에 약 1000억원을 쏟는다. 마하를 비롯해 유망구조에 대한 추가 탐사를 이어가며 전략 사업인 에너지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내년 A-3의 마하 유망구조 시추 평가에 약 90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투입한다. 유망광구를 정밀 분석해 자원량을 확인하는 단계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평가 결과를 토대로 향후 생산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A-3 광구에서 마하 유망구조를 발견했다. 올 1월 탐사 시추와 가스 산출 시험을 실시해 가스층의 존재와 일일 약 3800만ft³의 생산성을 확인했다.

 

마하 유망구조의 발견잠재자원량은 6600억ft³로 추정된다. 발견잠재자원량은 탐사 시추를 통해 발견된 자원의 양을 뜻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내년 1개 평가정의 추가 시추를 계획하고  있다. 시추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2027년부터 가스 양산을 시작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막대한 투자를 예고하며 미얀마 가스전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100대 개혁과제' 중 하나로 미얀마 가스전 개발을 뽑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00년 미얀마 가스전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4년 쉐, 2005년 쉐퓨, 2006년 미야 가스전을 발견했다. 2014년부터 하루 평균 5억ft³의 생산량을 보였다. 올 11월 마하 평가시추 1공(499억원)을 포함해 추가 탐사에 약 1086억원 투자도 결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2162억ft³를 중국과 미얀마에 판매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6053억원) 달성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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