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 '中 전초기지' 상하이빌딩 10년만에 준공…친환경 기술 무장

통합 고효율성 높이고 녹색 설계로 건축
공간 활용도와 내구성·방음효과 높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SK그룹 중국사업을 전담하는 SK차이나 상하이 빌딩이 사업 추진 10년만에 준공됐다. 친환경 건축 자재와 첨단 공간 구성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인 스마트 빌딩으로 지어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SK차이나 상하이 빌딩이 공개됐다. 빌딩 내부 등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하이를 가로지르는 황푸강을 끼고 있는 상하이 엑스포 부지 인근 루자쥐((陸家嘴)에 마련된 SK차아나 빌딩은 통합 고효율과 가변순환, 녹색 건축 설계로 지어졌다. 무엇보다 △표준화 △모듈화 △고정밀 △정보화 등 고유 기술적 특성을 고수, 조립식 사무실 공간에 대한 전체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친환경적인 설계로 건축 최고 등급인 5A등급을 받았다. 

 

빌딩 내부는 금속 재료와 투명 유리로 인테리어 돼 심플하면서도 편안한 인테리젼트 사무실 환경을 구현했다. 또 투명 유리창으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 컬러는 차분하지만 칙칙하지 않은 회색을 썼으며 벽과 바닥을 같은 컬러로 배치해 통일감을 줬다. 컬러외 다양한 방법으로 시각 확장 효과를 줘 고품질 사무공간을 완성했다. 

 

 

디자인만 신경쓴 게 아니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활용도를 높이고, 빠른 설치와 손쉬운 수정으로 레이아웃 조정도 가능하다. 인력 변경으로 인한 사무실 공간 변경이 한층 수월해진다. 다양한 모듈 결합으로 레고 스타일로 플레이싱 조립도 가능하다. 

 

특히 상하이빌딩 사무실 내부 공간은 잔향이나 배경 소음을 엄격하게 제어해 최고의 프라이버시 및 기밀성의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SK의 중국거점 마련은 10년전부터 진행됐다. 앞서 SK는 지난 2011년 중국 상하이(上海) 푸둥(浦東) 엑스포단지의 상업용 빌딩 부지 3만여㎡를 낙찰받았다. 상하이를 가로지르는 황푸강을 끼고 있는 엑스포 부지는 시내 중심지나 금융 중심인 루자쥐((陸家嘴)와 가까워 기업들의 개발 참여가 활발한 곳이다.

 

SK가 확보한 부지는 상하이 푸둥지역의 엑스포 개발구역 중에서도 핵심인 '글로벌 비즈니스 업무구역' 내에 있다. 높이 280m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어 상하이 푸동에서 4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세워졌다. 

 

상하이빌딩은 SK의 중국 전초기지다. SK는 이곳에서 중국사업을 총괄하는 건 물론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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