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 독일 꺾고 美 자동차 '4위' 수입국 등극

현대·기아차 점유율 0.8%p 상승
한국GM, 미국향 수출 23.9% 증가
'톱5' 중 전년 대비 증가 韓 '유일'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이 미국에서 4위 자동차 수입국가로 등극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자동차와 한국GM의 자동차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31일 코트라에 따르면 한국산 자동차 미국 수입액은 10월 말 현재 130억4800만 달러(약 14조2000억원)로, 일본과 멕시코, 캐나다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0.18%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8년 부터 4위를 기록한 독일은 한국에 밀려 5위에 그쳤다. 독일차 수입액은 전년 보다 38.12% 하락한 92억8721만 달러다. 한국과 독일간 격차는 3억7600만 달러에 달해 올해 연말 기준으로도 한국 4위가 확실한 상태다.  

 

순위

국가

2018년

2019년

2020년

(1~10월)

증감률

-

총계

142,941,743

146,777,893

111,002,923

-24.37

1

일본

32,830,413

32,235,011

24,753,714

-23.21

2

멕시코

28,641,213

31,901,867

23,336,325

-26.85

3

캐나다

31,787,901

31,335,201

23,290,178

-25.67

4

대한민국

11,032,132

13,024,106

13,048,080

0.18

5

독일

15,041,264

15,007,332

9,287,219

-38.12

6

영국

7,841,217

7,902,926

4,575,464

-42.10

7

슬로바키아

2,110,120

3,441,121

2,804,785

-18.49

8

이탈리아

3,794,160

2,714,683

2,059,261

-24.14

9

스웨덴

1,288,448

1,562,582

1,863,764

19.27

10

중국

1,774,862

1,390,328

1,393,499

0.23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자동차 수입은 전년 대비 24.37% 감소했다. 수입액 기준 1위인 일본은 전년 대비 24.37% 감소했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각각 23.21%와 26.85% 줄었다. '톱5' 가운데 한국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 한국차 수입 확대는 현대·기아차의 선전에 따른 것으로 현대·기아차의 미국 점유율(11월 누적 기준)은 지난 2012년 이후 최고인 8.6%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7.8%에서 0.8%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폭스바겐과 벤츠, BMW 등의 유럽 공장은 생산을 멈추는 등 고전하는 가운데 한국 공장은 정상에 가깝게 가동된 덕분이다. 이와 함께 팰리세이드, 베뉴, 셀토스 등 현대·기아차의 신차가 미국 시장에서 선전했다. 

 

여기에 한국GM의 미국 수출 확대도 한 몫했다. 한국GM의 10월 현재 미국 수출은 21만5804여대에 달한다. 이는 전년 (17만4141대) 보다 23.9% 증가한 수치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7월 북미 자동차 평가기관 아이씨카(iSeeCars)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판매된 차량'에 오를 만큼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단일 차종으로 15만대 가까운 수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미국 4위 수입국 등극이 확실하고 내년 독일을 제치고 이를 수성할 지 주목된다"며 "현대·기아차의 미국 성장세가 이어지고 한국GM의 미국향 수출도 증가하고 있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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