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하우시스, 트레일러용 경량 복합 패널 개발…현대차 공급

가볍고 열전도 우수
현대트랜스리드 "경량 복합 패널로 화물 적재량 증가 기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하우시스가 운송용 트레일러 벽체에 적용되는 경량 복합 패널을 개발한다. 현대자동차의 미국 계열사 현대트랜스리드의 트레일러에 패널 공급을 추진하며 자동차 소재 사업의 적자 탈출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먄 현대트랜스리드는 경량 복합 패널을 활용해 트레일러의 무게를 줄이고 총소유비용(TCO)을 낮출 예정이다.

 

현대트랜스리드가 언급한 경량 복합 패널은 LG하우시스가 개발 중인 제품이다. LG하우시스는 고분자섬유 복합소재의 경량 복합 패널을 연구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소재인 발포 폴리에스터에 비해 가볍고 열전도율이 우수한 특징을 지닌다. 

 

상부 커플러와 전면 구조 등 디자인을 변경해 습기를 차단했다. 상부 커플러를 용융아연도금으로 처리해 부식을 방지했다. 굽힘강도를 30% 높였으며 우수한 접착력으로 균열과 물 침투를 막는다.

 

이 패널을 활용하면 기존 트레일러보다 330파운드(약 14만9685g) 가벼워진다는 게 현대트랜스리드의 설명이다. 감소한 무게만큼 더 많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현대트랜스리드가 LG하우시스의 제품을 언급하며 양사의 협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LG하우시스는 현대트랜스리드에 패널을 납품하고 자동차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LG하우시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를 통해 자동차 소재 사업의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과 KCC 등이 인수 회사로 거론된다.

 

매각을 성사시키려면 실적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자동차 소재 사업은 전방 산업의 침체로 고전했다. 산업용 필름 사업과 함께 작년 3분기 누적 35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LG하우시스는 1980년대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 생산을 시작으로 자동차 소재 사업에 뛰어들었다. 국내 울산과 미국 조지아주에 생산설비를 갖추고 2017년에는 슬로바키아 자동차 부품업체인 C2i의 지분 50.1%를 인수했다.

 

장섬유강화열가소성복합소재(LFT)와 연속섬유강화열가소성복합소재(CFT) 등 경량화 소재도 개발했다. 언더커버와 시트백 프레임, 범퍼빔, 무릎보호판넬에 이를 채택했다. 현대기아차와 BMW,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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