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애플 출신 설립 반도체 스타트업 '누비아' 인수

누비아, XoC, CPU 디자인 등에 강점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애플과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반도체 스타트업 '누비아(Nuvia)'를 인수, ARM 의존도 낮추기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누비아를 14억 달러(약 1조5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누비아는 아이폰의 중앙처리장치(CPU) 설계 담당 최고 책임자를 포함한 애플 출신 엔지니어 3명이 지난 2019년 설립했다. 공동 설립자 3인은 애플, 구글, 암(ARM) 등에서 칩 설계 관련 주요 보직을 담당한 인물들이다. 누비아는 고성능 프로세서, 시스템온칩(SoC), CPU 디자인 등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퀄컴은 이번 계약을 통해 경쟁사인 엔비디아가 400억 달러에 인수를 추진 중인 ARM에 대한 의존도 또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퀄컴은 스냅드래곤에 ARM의 코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누비아는 암의 기본 아키텍처를 사용하되 맞춤형 코어를 설계하고 있다. 

 

퀄컴 측은 "누비아의 CPU는 퀄컴의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주력 스마트폰, 차세대 노트북, 디지털 콕핏,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 확장된 인프라 네트워킹 솔루션에 통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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