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베트남 '핀테크 합작사' 설립

G그룹과 핀테크 합작사 'KB피나' 설립…자본금 140억
은행 소외계층에 다양한 금융 서비스 제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그룹이 베트남에서 핀테크 합작사를 설립했다. 베트남은 높은 젊은층 인구 비중과 인터넷·모바일 이용률 확대, 전자상거래 활성화, 정부 정책 등으로 전 세계에서 핀테크 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베트남 핀테크 기업 G그룹과 핀테크 합작사 'KB피나(KB Fina)'를 설립했다. 자본금은 1300만 달러(약 140억원)로, KB증권이 합작법인에 출자했다. 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베트남인들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이 지난 2019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은행 계좌 보유율은 30% 수준으로 말레이시아(85.3%), 태국(81.6%), 인도네시아(48.9%) 등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낮은 편이다. 그만큼 핀테크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트남 정부는 현금 없는 사회를 위한 비현금 결제 활성화 등 핀테크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에 많은 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최근 베트남 핀테크 산업에 많은 자금이 몰리고 있다. 2019년 아세안 6개국(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 핀테크 분야에 유입된 자금 가운데 베트남의 비중은 36%로 싱가포르(51%)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컨설팅 업체인 솔리디언스는 베트남 핀테크 시장 규모가 2017년 44억 달러(약 4조8510억원)에서 2020년 78억 달러(약 8조5995억원)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G그룹의 전자결제 서비스 G페이에 투자했다. KB증권은 4250억 동(약 200억원) 규모 G페이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지난 2018년 설립한 G페이는 지난해 4월 베트남 중앙은행(SBV)로부터 전자결제 중개 라이선스를 받았다.

 

현재 베트남에는 30여개 기업이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페이우, 모모, 에어페이, 모카, FRT 등 5개 업체가 시장의 90%를 차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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