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텔레콤, 대만 반도체 설계기업 '맞손'…AI 기술력 'UP'

리스크파이브(RISC-V) 기반 CPU 코어 조달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텔레콤이 대만 반도체 설계기업 '안데스 테크놀로지'와 협업, 인공지능(AI) 사업에 가속폐달을 밟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안데스 테크놀로지로부터 안데스코어 AX25를 공급받는다.

 

안데스코어 AX25은 리스크파이브(RISC-V) 기반의 64비트 CPU 코어다. RISC-V는 2010년 UC버클리에서 개발한 오픈소스 방식의 무료 반도체 아키텍처다. 누구나 자유롭게 RISC-V 칩과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수정할 수 있다.

 

안데스코어 AX25은 하나의 명령으로 여러 데이터 세트를 조작하고 AI 연산을 지원한다. 직관적이고 기능이 풍부한 개발 환경 안데사이트(AndeSight™)와 통합해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안데스 테크놀로지의 칩을 활용해 AI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책과제인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메모리 관련 기술에 협업하며 작년 11월 데이센터용 AI 반도체 브랜드 사피온을 선보였다. 사피온 X220은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데이터 처리 용량이 1.5배 많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이며 전력 사용량도 80% 정도다.

 

SK텔레콤은 미디어와 보안 등에 사피온 X220을 적용해 AI 서비스를 고도화해왔다. 올해 SK ICT 패밀리사에 확대 적용하며 후속 반도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다양한 AI 서비스를 접목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포부다.

 

정무경 SK텔레콤 AI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담당 PL은 "효율성과 고성능으로 무장한 안데스 테크놀로지의 AX25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이상적인 컨트롤러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첨단 AI 솔루션을 구현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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