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러시아 웃고 일본차 울었다

현대차·기아, 두자릿수 동반 수직 성장
일본차 브랜드 모두 하락, 혼다는 철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러시아 경차 시장에서 나란히 판매 2·3위를 차지, 두각을 나타낸 반면 일본차 브랜드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혼다의 경우 내년 러시아 시장에서 존재감이 사라졌다.

 

24일 유럽비즈니스협회(AEB)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러시아 경차 시장에서 베스트 브랜드 순위 2, 3위를 차지했다. 양사 모두 전년 대비 매출이 11% 증가하며 두자릿수 동반 성장했다.

 

러시아 경차 시장에서 지난해 판매된 차량은 총 16만6666대다. 이는 전년 대비 2.1%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여파로 다른 국가들의 감소 폭이 크게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별다른 영향이 없는 수준이다. 

 

1위는 러시아 현지 업체 라다가 차지했다. 전년 대비 매출 11% 상승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일본차 브랜드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닛산은 전년 대비 매출이 40% 하락하며 가장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어 토요타(-27%), 미쯔비시(-22%), 마쯔다(-14%)가 줄줄이 감소하며 울상을 지었다.

 

러시아 시장에서 일본차 브랜드의 수난이 계속되면서 일본차 브랜드 중 하나인 혼다는 결국 철수를 결정했다. 내년부터 러시아 공식 딜러에 신차 공급을 중단한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러시아 자동차 시장 전체에서 약 36만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16만대, 기아차가 19만8000대로 2, 3위 자리에 나란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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