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유럽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 '맥(Mac)' 제품들과 연결성 및 호환성이 뛰어난 'LG 울트라파인(UltraFine) 4K' 모니터 판매를 중단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LG 울트라파인 4K 모니터를 유럽 전역의 온라인 애플스토어 판매 제품 목록에서 삭제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오랜 기간 동안 품절 상태였다가 아예 사라진 것이다.
LG 울트라파인 4K 모니터의 품절 사태는 이전에도 종종 발생했지만 이번처럼 판매 목록에서까지 아예 삭제된 것은 처음이다. 5K 모니터는 영국, 이탈리아 등 일부 지역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품절 상태다.
미국의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는 4K와 5K 제품 모두 주문 가능하다.
LG전자는 지난 2019년 LG 울트라파인 모니터 4K와 5K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특히 최신 맥북 프로, 맥북 에어, 맥 미니, 아이맥 등 애플 제품과의 연결성이 우수하다. 2016년 단종된 애플의 썬더볼트(Thunderbolt) 모니터를 대신할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초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1'에서 영상 제작 전문가용 모니터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LG UltraFine OLED Pro)를 공개했다. 4K 해상도를 구현하는 LG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는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9% 충족하고 트루 10비트(True 10bit)를 지원해 10억여 컬러를 표현할 수 있어 콘텐츠 제작용으로 최적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