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CABEI에 두번째 자본금 납입

2810만 달러 지불…4년 분할납부 중 2회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부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에 두 번째 자본금을 납입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CABEI에 2810만 달러(약 310억원)의 자본금을 납입했다. 이는 4년 분할 납부 가운데 두 번째 지급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월 CABEI에 가입했다. 총 4억5000만 달러(약 4900억원)를 출자해 7.2%의 지분을 확보했다. 역외 회원국 가운데 대만에 이어 두 번째, 전체 회원국 중에서는 일곱 번째로 비중이 크다.

 

CABEI는 중미 지역의 경제개발·지역통합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60년 설립된 중미 지역 다자개발은행이다. 엘살바도르·니카라과·온두라스·과테말라 등 8개 역내국과 한국·대만·멕시코 등 7개 역외국을 포함해 15개국이 가입했다.


정부는 CABEI 정식 가입한 것을 계기로 지난해 1000만 달러(약 110억원) 규모 한국-CABEI 신탁기금을 출범했다. 출범 이후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의 철도 현대화, 중미 바이오·제약 산업단지 등 주요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지원했다. <본보 2021년 1월 18일자 참고 : 중미에 K-바이오 클러스터 들어서나…한-CABEI 기술 협력>

 

단테 모씨 CABEI 총재는 "한국의 가입을 통해 중미 국가와 한국 간 관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중미 국가들이 많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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