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2월 日 무착륙 관광비행 '규슈' 상공 돌고 온다

20~21일 관광비행 진행
가가와현· 돗토리현 홍보영상 및 특산품 증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어서울이 이달 중 진행하는 일본 무착륙 해외 관광비행 일정이 공개됐다. 에어서울은 일본 지역 중 규슈 상공을 비행한 후 돌아오는 일정으로 관광비행을 진행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일본 상공을 돌아오는 무착륙 해외 관광비행을 운영한다. 

 

상공 비행 코스는 인천에서 출발해 대구를 거쳐 쓰시마 해협에서 규슈 상공을 비행한 뒤 부산을 거쳐 인천으로 돌아오게 된다. 각 항공편마다 약 110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항공편에는 에어서울이 정기편을 운항하는 돗토리현과 가가와현 등 2개 현의 관광홍보 영상을 상영해 코로나19 종식 후 관광 여객 수요 촉진에 힘쓴다. 홍보영상은 비행기 출발·도착 시 방송한다. 

 

지역 특산품도 받는다. 가가와현의 '우동 열쇠고리'와 돗토리현의 '크랩 볼펜'을 모든 승객이 받게 된다. 또 기내 이벤트 추첨을 통해 가가와현의 여행용 파우치를, 돗토리현 탐정 코난 상품도 제공한다.

 

에어서울은 현재 가가와현을 오가는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코로나19 여파로 운휴 중이다. 비운항 기간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다. 돗토리현의 요나고 노선은 한일관계 악화로 불거진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장기화되면서 지난 2019년 10월부터 운휴 중이다.

 

요나고 노선의 경우 비운항이 길어지자 요나고 시민들의 에어서울 노선 재개를 바라는 서명 운동을 진행, 히라이 신지 일본 돗토리현 지사에 서명을 전달하기도 했다. 에어서울의 운항 재개를 바라는 요나고 시민 총 3132명이 서명한 서명지는 에어서울 요나고 지점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도 전달됐다. <본보 2019년 11월 28일 참고 "운항 재개해 달라"...'日시민 3132명' 서명 탄원서 에어서울 제출>

 

면세품 구매가 가능한 이번 무착륙 관광비행은 탑승객 1인당 600달러 이내의 면세품 구매와 별도로 술 1병, 담배 200개비, 향수 60mL까지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내 면세품은 에어서울 예약센터를 통해 미리 주문하면 추가 5%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주류, 화장품 등의 상품을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지난 1월 첫 운항한 해외 무착륙 비행은 100% 만석을 채우며 큰 호평을 받았다"면서 "이번에도 파격적인 면세 혜택 프로모션과 함께 다채로운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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