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두산,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 유럽 3분기 출시…CE 인증 획득

DP30,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주요 국가 판매
초경량·장시간 비행 강점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이 오는 3분기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 DP30을 유럽에 본격 출시한다. 유럽 통합규격인증(CE)을 받아 판로를 개척하며 해외 영토를 확장한다.

 

두산의 수소드론 사업 계열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18일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 DP30이 CE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는 3분기부터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DP30은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를 활용한 전지팩이다. 3.4kg 초경량, 2.6kW 고출력 연료전지가 탑재됐으며 비행시간은 최대 120분이다. 페이로드(유휴 탑재량)는 5kg으로 인프라 점검과 공공 안전, 물류, 측량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DMI는 이번 인증으로 유럽 출시에 시동을 걸며 수소드론 사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 유럽연합(EU)은 작년 7월 '수소 전략'을 내결고 2050년까지 에너지 시스템을 수소 중심으로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승용차와 선박 등으로 활용이 확대되며 수소드론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장시간 비행 니즈가 증가하며 연료전지팩 시장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업계는 글로벌 시장이 2025년 1조원 이상으로 팽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산은 수소와 드론, 로봇을 미래 사업으로 내걸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두산은 DMI가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왔다. 2019년 7월과 이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197억원을 납입했다. DMI가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4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두산이 참여하기로 했다. 

 

㈜두산이 힘을 실어주면서 DMI는 물류 배송에서 지상 모빌리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자체 수소연료전지드론으로 제주도에서 마라도까지 마스크를 배송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외부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두산은 작년 초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수소연료전지 드론' 개발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드론 소프트웨어·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동 판매하기로 했다. 4월에는 포스코인터내셜널과 수소연료전지팩 및 수소드론 제품 공급, 솔루션 개발에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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