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딜러샵 잡아라"… 英, 기아 딜러 사업권 인수 '러시'

전기차 플랜S 등 미래 성장성 '주목'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올해 '플랜S'를 토대로 전기차 판매 강화를 예고하면서 영국 기아 딜러 사업권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 영국 자동차 판매업체들이 잇따라 기아 현지 딜러 사업권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

 

28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자동차 소매 전문 업체 웨이랜즈(Waylands)와 드레이톤 모터스(Drayton Motors)는 각각 기아 딜러사를 운영하는 리딩 에반스 핼쇼(Reading Evans Halshow)와 빅터 우드 그룹(Victor Wood Group)을 인수했다.

 

이들 업체는 기아의 '플랜S'를 토대로 한 전기차 영국 시장 공략 전략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기아는 플랜S의 일환으로 오는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종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 연간 160만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는 등 전동화 전환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아는 올해 'CV'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7개를 출시, 2026년까지 파생 전기차 4종과 함께 총 11개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연간 88만대 이상 판매가 목표다.

 

특히 최근 영국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 '기아 차지(Kia Charge)'를 선보였다는 점도 딜러사 입장에서는 매력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 전기차 출시와 맞물리며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구매를 어필할 수 있는 큰 무기가 될 수 있어서다.

 

기아 차지는 유럽 전역에 걸쳐 설치된 17만8000여개에 달하는 공공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아는 최근 서비스 범위에 영국을 추가, 이용자들이 영국 내 공공충전소 1만3900여 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본보 2021년 2월 25일 참고 기아, 英도 '기아 차지' 론칭…유럽 전역 확충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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