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스위스 면펄프 공급…잇단 수주 쾌거

1113t 수주…이사회 통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스위스 L사로부터 1000t이 넘는 면펄프를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전방위적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흑자 행진을 이어간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조폐공사는 지난 1월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스위스 면펄프 수주' 안건을 의결했다. 수주 규모는 약 1113t으로 거래 회사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폐공사는 올해부터 내년 초까지 분할해 공급할 예정이다.

 

면펄프는 지폐와 수표, 상품권 등 은행권 보안용지, 신소재 섬유의 주원료다. 조폐공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65대 35 지분으로 세운 합작사 GKD를 통해 면펄프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약 1만4000t으로 양산 제품은 유럽과 아시아 등 주요 10여 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조폐공사의 면펄프 누적 수출액은 2019년 기준 5551만6000달러(약 620억원)에 이른다. 조폐공사는 작년 6월 네덜란드 금융권 보안 용지 제조사 'VHP 시큐리티 페이퍼(VHP security paper)'와 1700t 규모의 면펄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추가 수주를 올렸다. 작년 11월부터 3회에 걸쳐 약 1000t을 납품한다. <본보 2021년 1월 11일 참고 조폐공사, 인니 면펄프 추가 수주>

 

조폐공사가 연이어 수주 낭보를 전하며 GKD의 실적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GKD는 6년째 흑자를 기록했다. 2019년 매출액 1743만 달러(약 197억원), 당기순이익 279만 달러(약 31억원)였다. 작년 1분기 기준 32억53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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