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일본 코로나19 확진자수 증대로 노선 운휴를 이어간다. 기존 운휴 노선을 연장하는 것으로 코로나 감소세에 따라 운항 여부가 결정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말까지 '인천~니가타'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이같은 사실은 니가타 공항이 공식홈페이지에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공항 측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운항 정보를 공지하며 인천~니가타 노선 운휴를 다음달 29일까지 이어간다고 전했다.
당초 해당 노선은 3월 28일부터 4월 30일까지 운휴 예정이었다. 운휴 전에는 화, 목, 토요일에 주 3회 운항해왔다. 그러나 일본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급증하고,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자 운휴 연장에 나선 것이다.
현재 일본은 14일 오후 6시30분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308명으로, 지난 1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서면서 4차 유행 양성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이 일본 노선 운휴를 연장한 이유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 일본 노선으로 나리타, 오사카, 나고야 노선만 운항 중이다. 니가타를 포함해 △하네다 △후쿠오카 △가고시마 △오카야마 △삿포로 △아오모리 △고마쓰 △오이타 △오키나와 노선은 운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