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디스플레이 진화…터치·펜슬 사용 동시에

듀얼 센서·터치 스크린 특허 출원
아이폰부터 맥·애플워치 등까지 적용할 듯
오는 20일 美서 신제품 공개 행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의 터치와 애플펜슬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센서와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 아이폰부터 맥 등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특허청(USTPO)은 애플이 지난해 3분기 출원한 듀얼 터치 센서와 이를 적용한 터치 스크린에 대한 특허를 공개했다. 터치와 자사 스타일러스 펜인 애플펜슬의 입력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새로운 터치 디스플레이는 손가락 등 수동 전도성 물체와 애플펜슬 등 능동 스타일러스를 모두 감지한다. 애플은 아이맥, 맥북, 터치패드, 아이폰, 애플워치 등 전 제품군에 해당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사용자가 펜슬을 활용해 그리는 곳과 터치하는 영역이 겹치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동일한 영역에서 터치와 펜슬 사용이 모두 감지되면 서로 신호를 방해해 방해 요소로 작용한다. 

 

한편 애플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린다. 

 

업계에서는 아이패드 프로, 3세대 애플펜슬, 에어태그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애플이 미디어를 대상으로 발송한 초대장에는 애플펜슬로 그린 것 같은 애플로고를 보여주며 '새로움이 피어나다(Spring Loaded)'라는 문구를 보여 준다. 이는 '봄이 다가온다'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하지만 '스프링을 장착했다'을 의미할 수도 있다. 애플은 지난 2015년과 2018년 각각 1세대와 2세대 애플펜슬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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