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e 대항마' 아우디 A6 e-트론, 中서 데뷔

프리미엄 전기차 세단 시장 '맞짱' 예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아우디 PPE플랫폼 기반 첫 전기차 'A6 e-트론'이 중국에서 제네시스 전기차 'G80e'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이들 모델은 고급 전기차 세단 답게 고출력으로 무장, 향후 대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지난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1 상하이모터쇼에서 A6 e-트론 콘셉트카를 최초로 공개했다.

 

아우디 A6 e-트론은 전기 모빌리티만을 위해 개발된 PPE플랫폼 기반 첫 전기차다. 전장 4960mm의 스포츠백 형태로 100㎾h 배터리를 탑재했다. 469마력, 800NM(590lb.-ft) 토크의 성능을 지녔다.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4초를 넘기지 않는다.

 

주행 거리는  700㎞(WLTP 기준) 이상 확보했다. 800V 기술을 통해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300㎞ 주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데 10분 미만, 80% 충전까지는 25분이면 충분하다는 게 아우디 측 설명이다.

 

A6 e-트론은 향후 유럽과 중국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번 공개된 스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상태로 내년 말 북미 시장에 먼저 출시될 전망이다.

 

 

제네시스도 이날 G80 전기차(G80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G80e는 내연기관 기반 G80의 파생 모델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전기차다.

 

G80e에는 87.2kWh 배터리가 탑재됐다. 제네시스 자체 측정 결과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27㎞이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22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G80e는 AWD(사륜 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된다. 최대 출력 136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272kW(약 370마력),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4.9초다.

 

특히 G80e에는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 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 Disconnector Actuator System)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 △태양광을 이용해 차량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 △정숙성 확보를 위해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 등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업계는 A6 e-트론과 G80e가 향후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 모델 모두 고급 세단 전기차 중 손꼽히는 디자인과 성능을 갖추고 있어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판매 가격과 실제 주행가능거리 등에 따른 현실적인 요소가 승리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두 모델은 프리미엄 브랜드가 내놓은 고급 전기차 세단답게 각각 사양과 첨단 기술 부문에서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난다"며 "출력과 배터리 등 성능 면에서는 A6 e-트론이, 첨단 기술을 통한 편의사양 등은 G80e가 앞서고 있어 각기 다른 소비자의 취향을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는 1988년 FAW-폭스바겐 합작 회사를 통해 중국에서 현지 생산을 시작한 최초의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다. 중국 장춘에 새로운 전기차 생산 공장을 설립, 상하이자동차(SAIC Motor Corporation)와 협업해 아우디의 미래 중국 전략을 구현해나가고 있다. 아우디는 SAIC와 협력을 통해 올해 상하이 안팅에 위치한 상하이 폭스바겐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제네시스는 지난 2일 중국 상하이 국제 크루즈 터미널에서 진행한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행사 '제네시스 브랜드 나이트'를 통해 중국에 공식 데뷔했다. 이날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펼친 '제네시스 드론쇼'가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등 눈길을 끄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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