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공작기계, 日 화낙 맞손…인력 양성

교육기관에 화낙 인증 'CNC 교육프로그램' 적용 공작기계 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수치제어장치(CNC) 공작기계를 전문 생산·판매하는 두산공작기계가 일본 CNC 전문업체 화낙과 손을 잡고 인력 양성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공작기계아메리카는 화낙아메리타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력개발에 힘쓴다. 

 

화낙 인증 CNC 교육 프로그램은 현재 두산공작기계를 이용한 제조기술을 개발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화낙 CNC 트레이닝 툴의 깊이와 폭을 더해줄 뿐만 아니라 운영자들이 40년 이상 제조에 사용해 온 두산의 고성능 CNC 머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두산공작기계와 화낙의 파트너십은 화낙의 교육 공인 리셀러 네트워크 및 두산 공작 기계 대리점 네트워크와 협력해 진행된다. 교육기관에서 업계에서 인정하는 교육 및 장비를 제공하는 셈이다. 

 

폴 에일로 화낙 아메리카 교육 책임자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중·고등학교에 실습 기술 개발과 화낙의 업계 최고 CNC 제어와 결합된 세계적 수준의 두산공작기계를 사용하게 할 것"이라며 "학생들과 구직자들이 제조업에서 경력을 쌓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육 제공자에게 제공되는 주요 기계는 DEM 4000 3축 수직 가공 센터와 LEO 1600 터닝 센터가 될 예정이다. 두 기계 모두 기존 화낙 CNC 밀링 및 터닝 커리큘럼에 이상적으로 적합하지만, 향후 화낙의 독점 공인 리셀러 네트워크를 통해 두산공작기계가 추가로 제공된다. 

 

또한 앞으로 화낙 공인 CNC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머시닝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로 CNC 시뮬레이터에 두산 DEM 4000과 LEO 1600 공작기계의 디지털 트윈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물리적 머신에 대한 위험없이 두산 머신 툴을 실행하고 프로그래밍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짐 샤이너 두산 영업 마케팅 부사장은 "두산은 공작기계 분야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중 하나와 제휴를 맺고 있다"며 "화낙과의 제휴는 두산의 지속적인 교육 의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1972년 설립된 화낙은 머시닝센터, 와이어컷 방전가공기, 사출성형기, LASER발진기 등을 생산, 판매하는 업체다. 제조업체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진 기업으로, 자동화된 로봇이 금속을 깎아서 정교한 모양을 만드는 금속 절삭 분야의 최고업체로 꼽힌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화낙의 자동화기기를 구입해 아이폰과 갤럭시 스마트폰의 금속 케이스를 만들고,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 역시 화낙으로 금속자체를 가공한다.

 

한편 두산공작기계는 올해 미국법인 수장을 바꾸고 미주사업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미국법인장 교체로 경쟁력을 강화해 매각 작업에 앞서 몸값을 높이려는 의도이다. <본보 2021년 1월 14일 참고 두산공작기계 美 법인장 교체…새주인 찾기 속도내나>

 

MBK파트너스는 2016년 1조1300억원에 인수후 5년째 공작기계를 보유 중이다. 전부터 매각 기회를 엿본 MBK 올해 두산공작기계 매각을 모색하고 있다. 두산공작기계는 절삭가공 기계분야 1위를 유지하며 연간 1조원이 넘는 매출과 10%전후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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