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발 해양플랜트 시동…입찰의향서 접수

5년 간 지지부진한 '가스 투 파워 프로젝트' 중단
모로코 가스 소비 부응 위해 FSRU 설치 추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모로코가 고부가가치 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 입찰에 시동을 건다. 본격 입찰에 앞서 업체 참여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입찰의향서 평가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모로코 에너지부는 자국 가스 소비 확대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다 무기한 연기된 46억 달러 규모의 '가스 투 파워(Gas to Power)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FSRU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아직 본격 입찰이 아닌 업체 참여 여부를 살펴보기 입찰의향서를 접수받는 것으로 해양플랜트 일감을 기다려온 조선소의 수주 경쟁이 예고된다. 

 

앞서 모로코 전력청(ONEE)은 지난 2016년 1월 참여의향서 발표와 함께 '가스 투 파워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2018년 최종 낙찰자를 선정이 미뤄지면서 프로젝트가 무기한 연기됐다. 

 

이번에 신규로 추진하는 모로코 FSRU 주요 사업은 △LNG 항만 및 터미널 공사(400만t/18억 달러), △가스발전소 2기 건설 (1200MW, 22억 달러) △저장탱크 및 파이프라인 공사(400km, 6억 달러) 등이다. 

 

가동 시기는 모로코 내 가스 소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2025년 1.1BCM(산업용 0.6 BCM) △2030년 1.7BCM(산업용 0.7) △2040년에는 3BCM(산업용 1.4 BCM) 소요될 예정이다. 

 

FSRU 투입 후보 지역은 모로코 북쪽 지중해 에너지 거점 신항만 나도르 웨스트 메드과 케니트라 아틀란틱, 조르프 라스파, 모함메디아 지역 항구들 중에서 선정된다. 선정된 항구 터미널의 해양 인프라와 호환 가능해야 한다. 

 

입찰을 원하는 업체는 주요 정보들이 포함된 입찰의향서를 모로코 라바트에 위치한 에너지 광물부서에 다음달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모로코는 지난 2017년부터 FSRU를 투입하는 방안과 육상 LNG 터미널 건설 방안을 놓고 저울질 해왔다"며 "모르코르는 에너지 순 수입국이라 가스 수입과 관련해 다양화, 지속성, 안전성 등을 신중하게 고려, 추진 중ㅇ다"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