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친환경 소재 '폴리케톤' 유럽 유통망 확보

독일 케이디 페더슨, 폴리케톤 판매 담당
친환경 녹색 기술 인증…건축자재·레저용품 등에 활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화학은 독일 유통업체와 손잡고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케톤(브랜드명 포케톤)'을 유럽에 선보였다. 친환경 소재 시장이 급성장하는 유럽에 진출하며 효성화학의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케이디 페더슨(K.D. Feddersen)과 유럽 내 폴리케톤 판매에 협력하고 있다.

 

폴리케톤은 대기오염 물질인 일산화탄소(CO)를 원료로 만드는 친환경·탄소저감형 고분자 소재다. 효성화학이 2013년 세계 최초 개발해 2016년 8월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녹색 기술 인증을 받았다.

 

폴리케톤은 내충격성과 내화학성, 내마모성 등 물성이 우수해 건축자재뿐 아니라 식판, 골프티 등 일상 속 생활용품, 레저용 용품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2019년 삼성계기공업과 폴리케톤을 적용한 수도계량기를 개발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2만3000개를 납품했다. 스타트업 EGS, GK상사와 친환경 식판을 만들어 어린이집에 공급하고 폴리케톤을 활용한 골프티도 제작해 판매했다.

 

1949년 설립된 케이디 페더슨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특수 화학 제품을 비롯해 고부가 소재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회사다.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두며 영국과 북·동유럽 주요 국가 등에 거점을 두고 있다. 효성화학과는 2015년부터 거래해왔다.

 

효성화학은 케이디 페더슨과 협업해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유럽연합(EU)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부터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 폐기물에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고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수입품에 탄소세를 매기는 탄소국경제도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 규모는 연평균 약 10%씩 성장할 전망이다. 2025년 약 700억 달러(약 7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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