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신사업 발굴 '속도'…혁신 스타트업 발굴해 지원

GS퓨처스·비욘드, 美서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개최
상위 3개 팀과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예비 투자처 '모색'

 

[더구루=정예린 기자] GS그룹이 혁신 스타트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찾아 지원하고 공동 프로젝트 등도 추진한다. 미래 먹거리 발굴 작업의 일환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GS퓨처스'와 'GS비욘드'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GS 비욘드 에너지 이노베이션 챌린지(GS Beyond Energy Innovation Challenge)'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향후 투자할 예비 기업을 찾는 것이다. 

 

참여하는 기업들은 에너지 디지털화, E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최소 실행 가능 제품(MVP) 또는 초기 펀딩 단계에서 작동할 수 있는 프로토 타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벤처 기업, 글로벌 에너지 기업 등 관련 생태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심사위원단이 이들을 평가한다. 

 

우승자는 10만 달러(약 1억12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상위 3개 스타트업은 프로그램 종료 후 GS그룹과 파일럿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혜택을 얻는다. 준결승에 오른 5팀을 대상으로 오는 7월 21일 온라인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선진 GS비욘드 대표는 "우리는 지원받는 자금을 자유롭게 활용해 그들이 원하고 믿는대로 회사를 키울 수 있는 기업을 찾고 있다"며 "참여하는 여러 스타트업을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들을 공부하고 어떻게 그들이 GS그룹의 생태계에 적응하는지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S그룹은 지난해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벤처 투자법인 GS퓨처스와 GS비욘드를 설립했다. 이들은 에너지·건설·유통 등 그룹 주요 사업 부문의 미래 신사업에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GS그룹 미래 사업 발굴의 교두보 역할을 맡는다. 

 

GS퓨처스는 지난달 미국 벤처캐피탈 에너지트랜지션벤처스(ETV·Energy Transition Ventures)가 조성한 북미 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투자 펀드에 출범 후 첫 투자를 단행했다. <본보 2021년 4월 14일자 참고 [단독] GS퓨처스 '첫' 투자 단행…美에너지 스타트업 육성펀드에 베팅> ETV는 GS 비욘드 에너지 이노베이션 챌린지의 후원사로 참여키로 했다. 첫 투자 후 닷새 뒤엔 멕시코 시멘트 회사 시멕스가 주도하는 건설 분야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건설 스타트업 경진대회 2021'에 참여를 결정했다. <본보 2021년 4월 19일 참고 [단독] GS, 글로벌 건설 스타트업 육성플랫폼 참여…허윤홍式 혁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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