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페루 국영조선소 MOU 체결…파트너십 강화

페루 국영조선소 SIMA와 기술이전 등 업무 협약 체결
양측 파트너십 공고히…사업 확대 추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STX가 페루 국영조선소와 기술 이전 등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 기존에도 페루 조선소와 업무 협약을 이어왔지만, 이번에 양사 파트너십을 명분화해 향후 업무협약을 확대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TX는 지난달 30일 페루 SIMA 국영 해군조선소와 기술 이전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날 MOU는 박상준 ㈜STX 대표와 잔 마르코 치아페리니 파베리오(Gian Marco Chiapperini Faverio) SIMA 전무이사가 각각 서명했다. 

 

이번 MOU는 기존 파트너십의 연장선으로 상징적 의미를 더해 양사가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사업 확대 추진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페루 당국은 이번 MOU를 토대로 현재 조선 프로그램의 기술 이전 프로세스 범위를 설정한다. 동시에 조선소 분야에서 SIMA 역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장비 및 서비스의 취득을 고려한다. 

 

㈜STX는 페루 해군을 위한 리오 로쿰바(Río Locumba)급 순찰정 제작과 조립에 적극 참여 중이다. 현재 총 6척 선박이 완성됐으며, 지난 3월 17일 해양순찰선 '밥 리오 텀브(BAP Río Tumbes)'와 '리오 로쿰바(Río Locumba)' 등 마지막 2척을 인도했다. <본보 2020년 7월 28일 참고 ㈜STX, 페루 군함 프로젝트 성공적 완수…남미 방산시장 공략 '청신호'>

 

페루 SIMA국영조선소는 해군소속이지만 페루 정부의 대부분의 선박을 관리하며 사실상 '페루 정부조선' 역할을 하고 있다. 페루는 SIMA국영조선소를 '국가 종합조선소'로 대형화한다는 계획이다. 

 

㈜STX는 SIMA와 함께 지난 2019년부터 중남미 방산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본보 2019년 11월 27일 참고 [단독] STX, 중남미 방산시장 정조준…'페루와 공동전선 구축'> 이를 위해 카롤로스 드 르큐아르닐라스 SIMA 상무이사와 조세 알베르티 안굴로 SIMA 조선사업부문장, STX 관계자 등 대표단을 구성, 중남미 국가를 상대로 해양경비전 판매 등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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