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인베스트먼트, 베트남 숙박앱 고투조이 투자

베트남 최초 시간·반일 숙박 서비스
투자액 130만 달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SV인베스트먼트가 베트남 숙박 중개 플랫폼 고투조이(Go2Joy)에 투자했다. 국내 기관들로부터 자금을 잇따라 조달하며 베트남 숙박 시장에서 빠르게 사업을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는 고투조이에 130만 달러(약 14억4900만원)를 쏟았다.

 

고투조이는 SK텔레콤 출신 변성민 대표가 만든 숙박 중개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다. 베트남 내 3성급 이하 호텔들과 제휴를 맺어 현지 최초로 시간당, 반일 숙박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60도 이미지로 숙소를 확인할 수 있고 제휴 호텔에 수수료 부담을 지우지 않은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고투조이는 2017년 3월 론칭 이후 6개월도 안 돼 5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올해 업데이트한 앱만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0만건 이상 다운로드됐다.

 

베트남 시장 환경도 긍정적이다. 베트남은 세계 15위 인구 대국이다. 한국의 두 배 수준인 약 1억 명에 가까운 방대한 내수 시장을 갖췄다. 베트남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아세안 국가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률을 보였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6.7%, 7.0%로 예상했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베트남의 경제 성장으로 고투조이는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투조이는 지난해 스틱인베스트먼트와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50만 달러(약 27억8800만원)를 조달했다. 지난 2월 HB인베스트먼트와 플랫폼파트너스로부터 230만 달러(약 25억6400만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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