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롯데시네마, 베트남 상영관 84% 문 닫아…코로나 재유행 탓

CGV 81개 중 68곳, 롯데시네마 46개중 40곳 임시 폐쇄

 

[더구루=길소연 기자] CJ CGV와 롯데시네마가 베트남 내 코로나19 재유행 탓에 상영관을 대폭 축소 운영한다. 특히 양사의 베트남 상영관 83~86%를 문닫으면서 현지 사업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J CGV와 롯데시네마는 지난 8일 기준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CGV는 81곳 중 68곳(83%)을, 롯데시네마는 46곳 중 40곳(86%)의 상영관을 임시 폐쇄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것으로 전국적으로 84% 상영관이 문을 닫았다.

 

임시 폐쇄로 수입은 끊겼지만 고정비 지출은 여전,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롯데시네마 측은 "코로나 여파로 티켓 판매가 안되지만, 구내 및 직원들의 고정 비용은 여전히 ​​지불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베트남은 현재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25명이 나오는 등 감염 확산 중이다. 누적 확진자수는 3412명이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베트남 하루 감염자 수는 한 자릿수에 머물렀지만 이달들어 세 자릿수로 늘면서 4차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CJ CGV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 재확산 때문에 임시 영업을 중단한 것"이라며 "베트남은 1분기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개선되면서 흑자기조를 보였으나 이번 재유행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CGV는 베트남 코로나 감염자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탓에 베트남에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할리우드 콘텐츠가 없는 가운데 '올드 파더' 등 로컬 콘텐츠가 흥행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매출은 274억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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