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냉각시스템 상표 등록…게이밍 성능 강화 포석

유럽특허청, '액티베이트 팬 모드' 상표 공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적용될 새로운 냉각시스템 상표를 등록했다. 스마트폰 '게이밍 성능'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유럽특허청(EUIPO)은 1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등록한 '액티베이트 팬 모드(ACTIVATE FAN MODE)' 상표를 공개했다. 해당 상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카테고리인 '클래스9'로 분류됐다. 

 

이번에 공개된 상표를 보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등에 냉각 팬 등 새로운 냉각시스템 적용을 준비 중이라는 것을 알 수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히트파이프 등 냉각장치를 적용해왔지만 냉각 팬을 장착한 적은 없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게이밍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으로 새로운 냉각 시스템 장착을 고려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강력한 게이밍 성능을 위해서는 강력한 성능의 칩셋, 선명하면서도 지연속도가 짧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요소가 필요하다.

 

문제는 성능을 강화하면 그만큼 많은 열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열관리에 실패하게 된다면 아무리 고성능의 칩셋과 디스플레이를 장착해도 제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어떤 모델에 팬 모드가 장착될지는 알 수 없다"며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S21 FE에 적용될 수 있지만 갤럭시 S22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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