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협력사' 인팩, 인도 '스파크 민다 그룹'과 합작사 설립

안테나 시스템 및 솔루션 제공…현지 시장 공략
커넥티드·자율주행 성장으로 안테나 수요 급증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 인팩일렉스(이하 인팩)가 인도 최대 자동차 부품사 스파크 민다그룹과 합작사를 설립한다. 다양한 차량용 안테나 시스템 및 솔루션을 제작, 인도 부품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인팩와 스파크 민다그룹의 자회사인 민다 코퍼레이션은 최근 자동차용 안테나 합작사를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인도 푸네에 위치한 신규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한다. 합작사는 △로드 △마이크로폴 △샤크핀 △LF 안테나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인도 시장에 공급한다. 인도는 세계 4위 자동차 시장이자 잠재력이 높은 신흥 시장으로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양사는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성장세로 차량에 △원격 키리스 엔트리 시스템 △V2X(Vehicle to Everything) 등 커넥티드 기반 다양한 기능이 도입되고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테나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아쇽 민다 스파크 민다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합작사는 안테나 시스템의 첨단 솔루션에 대한 인팩의 뛰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의 모든 부문에 최신 기술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인도 자동차 산업이 '안전, 스마트, 연결'이라는 주제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스파크 민다 그룹은 이 분야에서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웅선 인팩 사장은 "이번 합작사를 통해 높은 잠재력과 가능성으로 가득찬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에 대한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팩과 스파크민다는 지난 2019년 차량용 안테나 시스템 제조 관련 기술지원양해각서(TAA)를 체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왔고 스마트카 시장의 성장성을 내다보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인팩은 자동차용 안테나와 컨트롤 케이블, 경적기, 액추에이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1998년 인도 타밀나두주 칸치푸람에 첫 번째 공장을 설립하고 컨트롤, 배터리, 점화, 피더 케이블 등을 생산, 현대차·현대모비스 체나이공장과 GM인터내셔널(GMI), 폭스바겐 등에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인도 외에 미국과 중국, 베트남, 멕시코 등에도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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