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바르샤바市, 현대로템 트램 구매예산 배정

市의회, 트램 차량 조달트램·노선 건설에 약 2000억원 배정
현대로템 트램 123편성, 올 하반기부터 조달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운영사(Tramwaje Warszawskie)가 현대로템 트램 차량 조달 및 트램 노선 건설을 위한 예산을 배정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바르샤바 시의회는 다음 회기에서 2021-2025년에 들여올 바르샤바 트램 예산으로 7억1600만 즈워티(약 2182억원)를 배정하는 결의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해당 예산은 현대로템과의 계약에 따라 계획된 투자 및 철도차량 구매에 사용된다. 

 

예산은 △2021년에 1억 즈워티(약 304억원) △2022년 2억2100만 즈워티(약 673억원) △2023년 3억7000만 즈워티(약 1 127억원) △2025년 7000만 즈워티(약 213억원)를 배정할 계획이다. 

 

예산배정은 이미 작년 장기금융전망 개정에서 구상됐다. 결의안의 정당성에 따라 회사 경영진은 2021~2027년 투자계획으로 25억 즈워티(약 7620억원)을 계획했다. 그러나 이번 자본 재확충에 따라 2182억원을 현대로템 트램 도입 및 노선 건설에 배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카스프르자카에 5400만 즈워티(약 164억원), 빌라노프에 4600만 즈워티(약 140억원)가 들어가고, 2022년에 2억2100만 즈워티(약 673억원)를 현대로템 구매 자금 일부를 조달한다.

 

또 2023년에는 전차 인도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2억5000만 즈워티(약 762억원)가 배정하고, 빌라노프 노선 건설에 2억2000만 즈워티(약 670억원)를 쓴다. 2025년 재자본금 금액에서 2300만 즈워티(약 70억원)를 선로 현대화에 투입된다.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예산 배정이 순항하면서 현대로템의 트램 조달 및 건설도 무리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9년 폴란드 수도인 바르샤바 트램운영사에서 발주한 3358억원 규모의 트램 123편성을 낙찰 받았다. <본보 2019년 3월 25일 참고 [단독] 현대로템, 폴란드 전철 수주 계약 임박>
 

폴란드에 납품하게 될 트램은 5모듈 1편성(양방향/단방향 운전실)과 3모듈 1편성 세 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최대 시속 70km로 설계돼 약 240명(160명/3모듈)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트램의 특수한 운영 환경과 발주처의 요구사항을 고려해 차량이 일정거리(최소 120m 이상)에서 외부 전력 공급 없는 무가선 구간을 운행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해당 트램은 바르샤바시 일대 노선에 투입된다. 열차는 국내에서 전 편성 생산해 올 하반기부터 납품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바르샤바 트램 수주 과정에서 폴란드 내에서 잡음이 일기도 했다. 폴란드 기업이 입찰 결과를 불복해 항의하는 데 이어 최근 부패방지당국까지 나서 입찰 과정을 조사하는 등 험로를 걸었다. <본보 2019년 2월 22일 참고 현대로템 '폴란드 바르뱌사 수주' 논란 가열...사정당국까지 가세>
 

또 현대로템이 수주를 확정지은 후에도 폴란드 트램 프로젝트에 '대통령 선거'라는 변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폴란드 대선주자가 상대방 후보를 타격을 주기 위해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부분에서 폴란드 트램 발주건이 포함되며 '대선 뇌관'으로 부상했었다. <본보 2020년 6월 18일 참고 [단독] '3400억' 현대로템 트램 수주, 폴란드 대선 쟁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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